인도여행 셋째날(1) - 델리의 아침(12/27) 신나는 취미



네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시부터 잠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듭니다... 나는야 뼛속까지 올빼미라네.
같은 방을 쓰는 홍양은 아침형 인간이라 먼저 씻으러 보냅니다.
그 사이 느릿느릿 부팅(=ㅅ=)하고 씻으러 들어갑니다.

12/27. 7:32 am. (<내가 이 시간에 일어나다니!!!)
 어제의 그 창을 여니 바로 앞에 집이.
다소  쌀쌀한 기운에 아침부터 일하는 아낙네.

아직 잠에서 덜 깬듯한 동네. (사실 나도 덜 깼...)

이럴 수가!! 룸메가 먼저 씻어서인지 몰라도.... 더운 물이 (거의) 안나옵니다.
!#$!%^#$^#$&*$%^#$#@#%^@%$@%!
외치면서 겨우겨우 씻었습니다.
투덜거림이 막 생기려는 찰나 창밖을 내다보고 나니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호텔 담장에 돌멩이를 올려놓고 생기는 삼각형의 공간.
그곳에서 꾸물꾸물 사람이 나옵니다.
아빠가 나오고, 엄마가 나오고, 아기가 나옵니다.
가족은 돌멩이를 주워다 불을 피우고 어딘가에서 나온 냄비하나로 요리해 아침을 먹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담장에 돌을 올려놓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데...
갑자기 내가 가진게 너무 많은 것만 같습니다.
바로 옆 담장 안 집에서는 한창 빨래 중입니다. 너무나도 대조적입니다.
빨래, 참 많기도 하네요. :)
씻고 옷입고 나와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한국시간 12시. 점심 시간이로군요.
사실, Continental Breakfast를 기대했는데.... 인도식이네요.
뽀리와 카레. 오믈렛. 마카로니 샐러드와 쨔이 입니다.
(커피...커피...커피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뽀리 옆에 있는 건 뭔가 단맛이 나는 흐물흐물한 거예요. 이름은 밑 사진에.
오믈렛이 계란부침으로 보이시면 지는 겁니다.
인도 호텔에서 오믈렛이라고 써놨습니다! 증거도 있다니까요!

뽀리와 카레. 알루 브하지 -> 몰라도 됩니다. 그냥 카레.

버미첼리와 마카로니
밥과 마살라 <오믈렛>. 맞죠?
앞으로 남은 6일동안, 오믈렛의 탈을 쓴 계란부침을 자주 먹게 됩니다...


밤에 도착해서 몰랐던 호텔 외관입니다. 어...어딜 봐서 5성이야...
버스를 기다리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일행과, 어딘가로 전화를 하는 가이드 입니다. (회색 자켓)


12/27 09:07 am. 버스를 타고, 드디어 출발입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연꽃 사원(Lotus Temple)> 연꽃을 모티브로 만든 사원이랍니다.
오늘 일정은 하루 종일 사원이네요.

아직 이른 시간(;;)이래서 굳게 닺힌 상점가입니다.
이르긴 이른 시간이죠.... (멀리 보는 눈)


그럼 여기서,
우리 현지인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잠시나마 인도 여행 기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보고만 있어도 버스 타고 달리는 기분이 들어서 꼭 찍어온다는..)




인도의 교통 수단 종류벼로
 자동차 TATA와, 오토릭샤, 싸이클릭샤가 
같이 서 있네요.

집 앞에 기둥에 서 있는 아저씨와 쪼그리고 앉아 있는 아저씨가 보이는지?
이상하게도 가게 앞에 집 앞에는 남자들이 하릴없이 앉아 있거나 서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슬레이트 지붕 위에 정글짐이 있습니다. -_-;
하염없이 먼 산을 보며 서 있는 아저씨.
다리가 아프진 않을까? 심심하지 않을까?
나라면 5분도 못있을 텐데...
너무나 신기해서 당겨서 한번 더.

그리고 잠시 후 버스가 잠깐 선 곳에서는
난생 처음 보는 비둘기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여기서 기도올리고 가는 사람도 있더만요. -_-
비둘기 혐오증이 남들보다 덜한 저지만
솔직히 너무 많아서 온몸이 근질거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연꽃사원.
인도의 첫 관광지!
그러나,
닫았답니다. 일요일이라. Orz.

쇠창살너머로 사진만 한 장 찍었습니다.
연꽃은 연꽃이네요.
(다시 멀리 보는 눈)


첫 관광지 하나만 올렸는데, 벌써 사진이 21장이네요.
(게다가 동영상까지...)
... 내일 마저 하도록 하죠.
한 번에 너무 많이 보면 질리실 테니.. (누가? 퍽퍽)


인도여행 첫 날(12/25) - 성탄절을 일본에서
인도여행 둘째날(1)(12/26)- 9시간 반 비행의 끝

인도여행 둘째날(2)(12/26)- 드디어 인도




* 뱀발: 놀러오시는 분들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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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강우 2010/01/22 20:14 # 답글

    오오 ...확실히 인도의 생활격차도 참 인상적이네요. 카스트도 그렇지만.

    비둘기는 좀...무시무시한데요;;
  • 아슈 2010/01/22 23:19 #

    무시무시한 생활 격차죠..
    아 음식 사진이 많은 날이라서 강우 님이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설마 비둘기가 먹을 거로 보이는 건 아니신가요!!
  • 강우 2010/01/23 16:30 #

    ㅠㅠ 음식사진을 싫어할리가요!!
    ..절대 비둘기를 잡아다 닭꼬치를 해먹고 싶었다던가 그런건 아니구요

    거기다 음식이 딱 퍼가라~ 통이라 양까지 푸짐해서 그저 군침만...
  • 알렉세이 2010/01/22 23:20 # 답글

    으어억. 카레랑 식사가 참 맛나겠습니다. 야밤의 테러짤. ;ㅅ;

    인도는 참 신비한 게 많은 나라지만 비둘기바다는 그야말로 ㅎㄷㄷㄷ
  • 아슈 2010/01/23 00:34 #

    헉.. 저건 정말 맛없었어요 사실 -_-
    오늘 올린 게 더 맛난건 많은데.... 음식 밸리로 올릴까 늘 고민합니다만...
    이제 정말 맛난 사진은 끝이어요 ;ㅁ;
  • 세계의끝 2010/01/22 23:39 # 삭제 답글

    오오... 인도인 가이드가 한국말로 농담을 하다뉘.
    대단하잖아 -ㅇ-'

    그런데 홍양이 너도알고 나도알고 있는 그 홍양 맞는건가?
  • 아슈 2010/01/23 00:34 #

    무려 델리대학 한국어학과 졸업생인 인텔리였으 (나중엔 노래도 함)

    오빠가 아는 홍양이 누군지 나 모르는데~
    저 홍양은 그냥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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