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둘째날(1)(12/26)- 9시간 반 비행의 끝
아무도 봐주지 않는 여행기지만 꿋꿋이 남겨보렵니다.
작년 싱가포르 여행은 여행기를 안써서 내내 찜찜하게 남아 있으니까요.
사진이 아직도 심하게 쌓여있습니다. (마치 조금 전에 밥을 먹은 제 배처럼)
어제는 다시 운동을 시작해서 늘어지는 터에 못올렸지요. (<< 그래봤자 아무도 보지 않는다니까..)
암튼.. 세 번째 포스팅만에 드디어 인도에 도착했습니다.Orz

왼쪽 빨간 건 LG 광고 나마스떼<< 라고 써있어요. (물론 영어로)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 비하면.... 정말 비교가 안될만큼 초라하고 작은 공항.
국제공항 맞아? -_- 하는 생각도. 인천공항 만세입니다. <<응?

조금씩 돈을 바꾸러 간 사이 트리 한 컷 찍었습니다.
저는 50불을 2100 루피로 바꾸었고요. -> 공항에서 수수료를 어마어마하게 뗍니다.
사진 중간에 계신 분은 일행분.. 오른쪽은 가이드님이십니다.

이제 인도야 인도. 잇힝~ -> 하는 기분이 팍팍 느껴지는 날아가는 사진.

보아하니 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퓨전 중국식을 파는 곳인 듯합니다.

하루 새 많이 가까워졌어요.
아가씨 4명은 이쪽에 따로 앉았습니다.
(얼굴도 찍었지만 그건 차마 -.-)

어두워서 플래쉬를 터뜨렸더니 양배추 퍼런색이 제대로군요.
그냥 짭니다 -_-



왜인지 미국 살때 Panda Express에서 매번 시켜먹던 세트 같은데(이름이 뭐였더라..)

닭고기 소스탕<<이라고 해주고 싶은.

아무리 봐도 똑같은 맥주인데 왜 색깔이 다른지는 -> 이때는 몰랐습니다.
꽤 쓰지 않고 맛있어요. (쓴 맥주 잘 못마신다)

그릇이 제가 어릴 때 먹던 스뎅 밥그릇 같네요 아하하.
여기는 아이스크림 후식을 꼭 먹는대요.
열 몇살 된 여자 아이가 어린 아기를 안고 다니며 입에 무언가를 넣는 시늉을 합니다.
아기 먹을 거 사게 돈 달라는 뜻이겠지요.
아마 그 아기는 조직에서 짝지어준게 아닐까.. << 아 너무 현실적이다 나는.


버스에 탔을 때 가이드가 하나씩 목에 걸어주더군요.
지나가면서 보니 시장에서 저렇게 손으로 하나씩 꿰고 있었습니다.




내려서 저런거 둘러보고 싶어...

작년 싱가폴 여행때 과일 4kg를 사서 하룻밤에 해치운 전력이 있는 지라.
일단 요때는 약간 기대를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냄새가 자욱합니다.
일행 중 한 분이 대표로 숙박카드? 같은 거 작성 중입니다.
전 기웃기웃.

다이어트 코크와 레드불(박카스 같은 것)은 뭐 그렇다 쳐도....
호텔에서 파는 케익인데 엄청나게 맛없어 보입니다?

아아 인도에 대한 환상은 여기서 끝나는 것인가요!!!

인도 첫날인데 그냥 잠자리에 들려니 억울합니다만...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 포인트.
우리는 5성급 호텔이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 시작한 거냐...)
** 뱀발. 방문자수가_50명_안팎이어도_인기글이라니.jpg

덧글
여행기 읽는 사람 여기있어요~~
읽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view count 에는 잡히지 않겠지만 말야 ㅎㅎ
그리고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면 쪼잔해질 것 같아서 통계도 거의 안들여다보고요. 흐흐.
암튼 오빠 고마워용 ~_~
고기볶음과 닭고기소스탕 -.-;; 과 킹피셔는 잘어울리겠는데요.
...하지만 사실 관심은 마지막 은단뿌린 괴한레몬색 타르트!? ... -_-b
사실 요리 밸리로 보낼까 5초간 고민했어요.
고생은 엄청나게 했는데 묘한 매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