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둘째날(2)(12/26)- 드디어 인도 신나는 취미

인도여행 첫 날(12/25) - 성탄절을 일본에서
인도여행 둘째날(1)(12/26)- 9시간 반 비행의 끝


아무도 봐주지 않는 여행기지만 꿋꿋이 남겨보렵니다.
작년 싱가포르 여행은 여행기를 안써서 내내 찜찜하게 남아 있으니까요.
사진이 아직도 심하게 쌓여있습니다. (마치 조금 전에 밥을 먹은 제 배처럼)
어제는 다시 운동을 시작해서 늘어지는 터에 못올렸지요. (<< 그래봤자 아무도 보지 않는다니까..)

암튼.. 세 번째 포스팅만에 드디어 인도에 도착했습니다.Orz

웰컴투 델리래요. 이제야 인도여행 온 기분이 살짝 납니다.
왼쪽 빨간 건 LG 광고 나마스떼<< 라고 써있어요. (물론 영어로)


촌스럽지만 델리 공항에선 성탄절 느낌이 코딱지만큼 << 나더군요.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 비하면.... 정말 비교가 안될만큼 초라하고 작은 공항.
국제공항 맞아? -_- 하는 생각도. 인천공항 만세입니다. <<응?

한국 시간 26일 22:50 분쯤. 현지 시간은 저녁 7시 20분쯤이에요.
조금씩 돈을 바꾸러 간 사이 트리 한 컷 찍었습니다.
저는 50불을 2100 루피로 바꾸었고요. -> 공항에서 수수료를 어마어마하게 뗍니다.
사진 중간에 계신 분은 일행분.. 오른쪽은 가이드님이십니다.
공항 밖에 세워둔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제 인도야 인도. 잇힝~ -> 하는 기분이 팍팍 느껴지는 날아가는 사진.

저녁식사를 하러 NEAR END라는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아하니 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퓨전 중국식을 파는 곳인 듯합니다.

우리 멤버는 총 9명 + 가이드 1명.
하루 새 많이 가까워졌어요.
아가씨 4명은 이쪽에 따로 앉았습니다.
(얼굴도 찍었지만 그건 차마 -.-)

처음으로 나온건 양배추 스프.
어두워서 플래쉬를 터뜨렸더니 양배추 퍼런색이 제대로군요.
그냥 짭니다 -_-

날림 밥과 탕수육 같은게 나와서 조금 덜었고요.

복음국수도 나왔습니다. 왜인지 여기는 국수도 날라다닙니다.

고기 볶음과 볶음 국수, 만두.
왜인지 미국 살때 Panda Express에서 매번 시켜먹던 세트 같은데(이름이 뭐였더라..)

왼쪽에는 야채튀김. 가운데 있는건 닭고기 조림? 입니다.
닭고기 소스탕<<이라고 해주고 싶은.

일행 중 계신 한 분이 인도 맥주를 쏘셨습니다. 킹 피셔라고 제일 대중적이라나봐요.
아무리 봐도 똑같은 맥주인데 왜 색깔이 다른지는 -> 이때는 몰랐습니다.
꽤 쓰지 않고 맛있어요. (쓴 맥주 잘 못마신다)


그리고 후식 아이스크림.
그릇이 제가 어릴 때 먹던 스뎅 밥그릇 같네요 아하하.
여기는 아이스크림 후식을 꼭 먹는대요.



밥을 먹고 나오는데 어두운 표정의 아이들이 구걸을 합니다. 절대 돈을 주지 말라는군요.
열 몇살 된 여자 아이가 어린 아기를 안고 다니며 입에 무언가를 넣는 시늉을 합니다.
아기 먹을 거 사게 돈 달라는 뜻이겠지요.
아마 그 아기는 조직에서 짝지어준게 아닐까.. << 아 너무 현실적이다 나는.


식사를 마치고 델리 거리를 달려갑니다.

인도에서는 누군가를 환영한다는 뜻으로 금잔화를 준다고 합니다. 
버스에 탔을 때 가이드가 하나씩 목에 걸어주더군요.
지나가면서 보니 시장에서 저렇게 손으로 하나씩 꿰고 있었습니다.

델리 시장 밤 풍경.
밤 버스를 타고 내린 어느 이름 없는 시골의 거리 같습니다.

버스 유리창엔 델리의 거리가, 델리의 거리엔 버스 불빛이 비칩니다.
인도식 감자칩을 파는 곳이래요. 
내려서 저런거 둘러보고 싶어...
과일이다 과일. 과일 츄릅!
작년 싱가폴 여행때 과일 4kg를 사서 하룻밤에 해치운 전력이 있는 지라.
일단 요때는 약간 기대를 했습니다..

한국시간 27일 새벽 1:07분. 인도시간 26일 저녁 9시 37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냄새가 자욱합니다.
일행 중 한 분이 대표로 숙박카드? 같은 거 작성 중입니다.
전 기웃기웃.

호텔 로비에서 파는 냉장고 구경을 했습니다.
다이어트 코크와 레드불(박카스 같은 것)은 뭐 그렇다 쳐도....
호텔에서 파는 케익인데 엄청나게 맛없어 보입니다?

이..이 썩은 레몬에 은단 뿌려놓은 것 같은 비쥬얼은!!!
아아 인도에 대한 환상은 여기서 끝나는 것인가요!!!

방은 좁고, 시트는 눅눅하고... 춥습니다.
인도 첫날인데 그냥 잠자리에 들려니 억울합니다만...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 포인트.
우리는 5성급 호텔이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내일 이 창문을 열면 드디어 본격적 여행 시작입니다! 
(아직도 안 시작한 거냐...)





** 뱀발. 방문자수가_50명_안팎이어도_인기글이라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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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포로르 2010/01/21 01:48 # 답글

    운동 시작하셨군요.

    여행기 읽는 사람 여기있어요~~
  • 아슈 2010/01/21 10:39 #

    우어어어.. 제가 답글 제로 상태에 나름 좌절할..뻔했어서요 ^-^
    읽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세계의끝 2010/01/21 02:05 # 삭제 답글

    나는 구글리더에서 읽긴 하지
    view count 에는 잡히지 않겠지만 말야 ㅎㅎ
  • 아슈 2010/01/21 10:47 #

    게시판 식이 아니어서 view count는 몰라요.
    그리고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면 쪼잔해질 것 같아서 통계도 거의 안들여다보고요. 흐흐.
    암튼 오빠 고마워용 ~_~
  • 강우 2010/01/21 18:32 # 답글

    음식사진보며 하앜하앜 ㅠ.ㅠ
    고기볶음과 닭고기소스탕 -.-;; 과 킹피셔는 잘어울리겠는데요.

    ...하지만 사실 관심은 마지막 은단뿌린 괴한레몬색 타르트!? ... -_-b
  • 아슈 2010/01/21 23:25 #

    이날만 이렇고.. 이후로는 음식사진이 볼게 없어요 -_- (이 이후로 똑같은 메뉴임)
    사실 요리 밸리로 보낼까 5초간 고민했어요.
  • June 2010/01/21 21:58 # 답글

    그리워라인도~델리~ㅠㅠ
  • 아슈 2010/01/21 23:27 #

    오오 쥰님도 여행하고 오셨군요?
    고생은 엄청나게 했는데 묘한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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