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소소한 일상

수요일은 야근 금지의 날.
한창동안 칼퇴근 칼출근 하는 분위기긴 했었는데, (물론 난 그런것과 상관없이 새벽 2-4시에 퇴근하는 생활이었지만)
아침에 출근하니 커피 먹으러 가자는 분위기.
안 그래도 커피 내릴까 하던 참이었어서 룰루~
배고프니까 모닝세트(그래도 다른 사람들 산 것보다 싸!)


블루베리 베이글에 크림치즈 듬뿍 발라 아메리카노와 랄라.
사람들은 춥지 않냐고 하는데 아직 긴팔 입을 엄두는 안나고 야외에 놓인 테이블 사이로 부는 바람이 시원하기만 하다.

아침에 바람을 쐬어서 그런가 왠지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붕붕 떠다니는 것만 같다.

어제밤에는 신혼여행 갔는데 남편이 담배 한 보루 가져온걸 들키는 바람에 완전 열받아서 - 안핀다던 사람이 날 속였으니 - 깼다.
요새 꿈 다 왜 이래 -_-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마른 기침이 잦아들지 않는 수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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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강우 2009/09/16 11:56 # 답글

    따끈한 베이글에 치즈발라 커피와 함께 냠냠 좋지요! ....(신혼여행 꿈이라니!)

    저도 반팔입고 다니는데 날씨가 아침저녁 가끔 쌀쌀해졌다가 낮에는 덥다가 참 거시기해요.
  • 아슈 2009/09/16 11:57 #

    신혼여행인데 행복하지 않아서 문제이고.. 게다가 남편 얼굴은 보이지도 않아서 문제이고..
    실제로 저랬다면 좀 많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신혼여행까지 갔는데 무를 수도 없고;;

    사무실에서 제 자리가 심하게 더운 자리라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는 저로서는 아직은 긴팔 엄두가 안나네요.
  • 엔젤루비 2009/09/17 01:21 # 답글

    오랜만에 이글루스 로긴해서 덧글 남겨요 ㅎㅎ

    전 추위를 엄청 타는지라 (상대적으로 더위 잘 안 타는 편;) 글 보고 깜짝 놀랬어요 ;ㅁ;
    여름에도 에어컨 강하게 틀면 긴 팔 걸쳐야 되는 체질이라서..ㅠ_ㅠ
    환절기에 감기 들기 쉬우니 몸 조심하세요~^^
  • 아슈 2009/09/17 10:50 #

    저도 추위 엄청 타는 체질이거든요.
    예전에는 한 여름에도 6-7겹씩 껴입고 다녀도 괜찮을만큼..

    근데 제가 있는 사무실은 환기가 안되어서 그냥 찜통 같아요..
    덥다고 했다가 윗분이 '그럼 CPU 낮춰버린다' 해서 G_G

    추위는 타는데 찬 바람을 좋아해요. 숨을 들이마셨을 때 싸-한 느낌.
    좋아하는 계절도 겨울이랍니다.~

    ** 전 에어컨이 조금만 세도 바로 화장실에 가는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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