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들 싫다.
주말에 조카들 왔다 가면 뭔가 하나씩 사단이 났다.
이전에 하드 날려먹고 바이올린 줄 끊어먹은 건 뒤로 하더라도.
이번 주말에만, 어항이 엉망이 되고 선물 받은 볼펜 케이스가 우그러졌으며, 회화 수업 녹음해 보내는 마이크가 작살났다.
언제까지 갈 것인가.
나는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
앞으로 애들이 집에 오면 나는 밖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2. 일이 많아서 쉴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과장님이 따로 월요일에 대휴(지난 현충일에 근무한 대신) 쓰라고 하셨다.
과장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데 '싫어효' 할 수 없어서 대휴쓰고 엄마랑 퇴촌 스파 다녀왔다.
먹고 놀고 까지는 좋았는데....
화요일 출근한지 6시 33분 현재, 화장실도 단 한번 안가고 일밀렸다고 눈치보면서 일하는 중이다.
3. 누군가 예뻐하거나 예쁨 받고 싶다.
3-1. 어짜피 현실성 없는 욕망 따위 품지 말것.
4. 정말 폐가나 다름 없던 블로그에 와주시는 분들이 생겨서 왠지... 기쁘다?
쓸 내용도 산더미인데 (영화리뷰에 번역 공부에) 정말 이놈의 바쁜거 언제 지나가는 거야 ㅠ_ㅠ
5. 남의 나라 땅도 자기네꺼라 우겨서 교과서에 넣어줄 정도로 제대로 '수구꼴통'인 일본이 부럽다는 생각, 첨으로 들었다.
6. 오늘자 네이버 중계 소개 화면.

광현이는 좋지만, SK는 싫다.. 상승세 이어가서 이겼으면 좋겠다.. 두산!




덧글
SoulbomB 2008/07/15 21:34 # 답글
발자취 남기고 갑니다 'ㅂ'저는 아버지께서 형제가 없고 고모만 두분이라 엄밀히 말해서 조카는 없다죠.
근데 또 그나마 있는 사촌동생놈들이 이젠 다 머리가 커서...다행히 저런 꼴은 못 봤네요 ㅠ_ㅠ
아 정말 저런 상황되면 진짜로 짐싸들고 친구네 집에라도 피신하는 게 최고일 듯합니다;;
덧붙여서 정말 수구꼴통이라면 일본 수구꼴통은 되야 보수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남에 나라에 욕먹을지라도 일단 보수라면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야 보수 아닌가요 -_-^
우리나라 꼴통보수들은 왜 이모양인지 원.
아슈 2008/07/16 02:04 #
앗 형제분 없으세요? 전 언니랑 오빠가 다 결혼해서... 후 저게 말로만 저렇게 가볍게 썼지.날려버린 하드에 10GB되는 mp3와 5년간 찍은 사진이 다 날러간 거예요.
근데 문제는.. 짐싸들고 나가면 또 나가는 대로 사고를 친다는 거죠.
참 그리고 큰집 설렁탕 물론 알죠.. 우후후
거기 안세병원에서 좀 위에 구내과 아세요? 예전에 회사가 거기 였는데...
지금은 새벽집-강남구청역 라인이 주서식지..
저희 팀은 회식 자체가 없어요 ;ㅁ;ㅁ; 노래바아아앙 ;ㅁ;ㅁ;ㅁ;
SoulbomB 2008/07/16 11:13 #
아, 제 형제가 없다는 게 아니고 아버지의 형제가 없다는 이야기 ㅎㅎ전 남동생 하나 있구용.
우어 그나저나 10G의 자료가... 음악파일은 어찌어찌 기억되살려가며 복구한다쳐도,
사진은...
사진은...정말 ㅠ_ㅠ
아슈 2008/07/16 12:23 #
mp3도.. 예전 소리바다 때부터 하나씩 검색해서 모은 거라..지금은 도저히 ... 복구 불능이에요. (그야말로 뭐가 있는지도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냥 소리바다 창에서 'carol'/'rain'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다 받곤 했었으니까요;; )
남동생이라면... '흠좀싸'(흠좀 싸우면서 크셨겠군요..) 푸훗..
Juno 2008/07/15 21:43 # 답글
지난 번에 덧글 남겨주신 이후로 꾸준히 들르고 있습니다~ 발자취는 거의 안 남겼지만요^^; 저 역시 아이였던 시절에는 누군가에게 적지 않은 괴로움을 줬을 것 같지만, 역시나 나이가 들면서 아이가 싫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어머니께서 "네가 자식을 기르면 생각이 바뀔 게다."라고 하시지만, 아직은 먼 훗날의 이야기일 듯 합니다.)
아슈 2008/07/16 02:06 #
전 제가 기억하는 한 -_- (어머니 기억 속에도) 저런 민폐를 끼친 적이 없고...(어렸을 때 이모네 집에 가서 자고 올 때도 머리감고 욕조에 떨어진 머리카락 줏은 기억은 있네요 -_-)
이거 친언니 친오빠라서 사고를 쳐도 화를 내지는 못하고 늘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해서.. 아주 괴롭죠.
뭐 유일한 좋은 점은,
"이러니 애가 싫지!" 라고 마구마구 말할 수 있고 그 덕에 시집가란 압박을 덜 받을 수 있다는 거....
공부는 잘 되세요? 날이 더워서;;
海月 2008/07/15 22:43 # 답글
간만에 두산은 막장이었네요. 그나마 이겼으니 망정이니 졌으면 이번주 타격이 엄청 클 뻔 했어요.
아슈 2008/07/16 02:08 #
제대로였죠 -_ -5점차를 못이기고.. 이게 스크가 잘했다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고;결승타치고 현수 웃는 건 정말 너무 이뻐서 다행이었는데,
태훈이 때문에 중계 게시판은 완전 난리였네요.(기아팬들이 몰려와서 쌍욕 남발;;; )
중간계투가 10승이라니.. 두산 선발진이 안타까우면서도.
재우씨 승수 교묘히 따져보면, 자기가 선발승 날려먹고 되찾는 기분이 들어서;;
오늘 최대의 피해자는 sk도 태훈이도 아니고... 선우인듯해요 .. 선우 불쌍해 ;ㅁ;
chp 2008/07/16 12:48 # 삭제 답글
조카들 무섭내요..그리고 저사진 뭔가요 ㅠ_ㅠ
아슈 2008/07/16 15:24 #
아하하. 네이버에서 중계해줄 때 쓰는 짤방;; 이랄까.그나저나! chp님 블로그 갔다가 놀라운 거 발견했어요!
세나리우스 호드!!!!!
세나리우스에 무려 만렙이 3개에 기타 등등.. 인 저로서는.
무지 반갑습니다아아아아앙
chp 2008/07/16 16:20 # 삭제 답글
우와 아슈님도 세나리우스 호드셨군요..요즘 와우를 잘안해서요! ㅠ_ㅠ
가끔 들어가는데 Norie가 있다면 살짝 말걸어주세요 :D
아슈 2008/07/17 11:41 #
저도 요새 야근에 쩔;;어서 와우는 켜지도 못했어요.제 애들은 **아슈 시리즈에요. (은빛아슈/별빛아슈/햇빛아슈 주로 사용;;)
친구 추가 해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