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0일
모든 식당도 잠재적 진상?
모든 손님이 잠재적인 진상?
1. 진상 부리는 손님 있다.
2. 진상 부릴까봐 겁먹는 식당 있다.
3. 모든 손님을 일단 진상으로 생각하는 식당 있다.(VIXX? maybe?)
까지가 트랙백한 글과, 그 글에 걸린 글들의 주된 요지이다.
아니 잠깐, 여기서
<진상 식당>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엊그제 지방에서 여행 온 동생이 점심시간에 와서 근처에 있는 D모 카레&스파게티 집을 찾았다.
조금 독특한 음식을 깔끔하게 내놓기에 이 근처에서 손님 접대하기 가장 만만한 곳.
(단, 지갑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녀석은 안심 커리, 나는 게살크림 오믈렛.
시간이 꽤 걸리는 거라서 야구중계 보면서 농담따먹고 있는데 금새 나왔다.
한 입 입에 넣었는데 어라?
분명히
접시는 뜨거운데, 음식은 식었다?
순간 머리에 드는 생각은
1. 만들어 놓은거 살짝 데워 나왔다.
2. 누군가 잘못주문한거 살짝 데워 나왔다.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왠지 8500원이나 주고 그냥 먹기는 뭐했다.
그래서 지나가는 종업원을 붙들고
"누가 잘못 주문한거 가져다 준 거 아니에요?"
라든가'
"언제 만든 거길래 이렇게 식어빠졌나요?"
라든가
"이런걸 어떻게 먹으라고..?"
하지 않고 조용히
"조금만 데워주시겠어요?"
라고 말했다. 아주 정중히.
정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그냥 새로 만들어 드렸어요." 하면서 새 음식이 나왔다.

그리고 한 입 떠먹는 순간,
정말 아까와 다른 온도를 체험할 수 있었다.
나만 그렇게 느끼나 해서 동행인에게 시식을 부탁했는데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했다.
과연, 그 음식점은
1. 만들어 놓은거 살짝 데워 나왔을까?
2. 누군가 잘못 주문한거 살짝 데워 나왔을까?
3.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그냥 새로 만들어줬을까? 그럴리는 없다고 본다. 절대.
그렇다면,
1번이나 2번이라는 '진상짓'은 그 음식점이 저지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여러번 겪는 다면,
그리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안다면,
그 어느 손님이 잠재적 진상이 아닐 수 있으랴.
이 불신이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사람들이 과연 처음부터 의심하면서 먹기 시작했을까?
식당도 손님도,
옥석을 가려낼줄 아는 혜안이 필요한 세상이다.
1. 진상 부리는 손님 있다.
2. 진상 부릴까봐 겁먹는 식당 있다.
3. 모든 손님을 일단 진상으로 생각하는 식당 있다.(VIXX? maybe?)
까지가 트랙백한 글과, 그 글에 걸린 글들의 주된 요지이다.
아니 잠깐, 여기서
<진상 식당>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엊그제 지방에서 여행 온 동생이 점심시간에 와서 근처에 있는 D모 카레&스파게티 집을 찾았다.
조금 독특한 음식을 깔끔하게 내놓기에 이 근처에서 손님 접대하기 가장 만만한 곳.
(단, 지갑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녀석은 안심 커리, 나는 게살크림 오믈렛.
시간이 꽤 걸리는 거라서 야구중계 보면서 농담따먹고 있는데 금새 나왔다.
한 입 입에 넣었는데 어라?
분명히
접시는 뜨거운데, 음식은 식었다?
순간 머리에 드는 생각은
1. 만들어 놓은거 살짝 데워 나왔다.
2. 누군가 잘못주문한거 살짝 데워 나왔다.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왠지 8500원이나 주고 그냥 먹기는 뭐했다.
그래서 지나가는 종업원을 붙들고
"누가 잘못 주문한거 가져다 준 거 아니에요?"
라든가'
"언제 만든 거길래 이렇게 식어빠졌나요?"
라든가
"이런걸 어떻게 먹으라고..?"
하지 않고 조용히
"조금만 데워주시겠어요?"
라고 말했다. 아주 정중히.
정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그냥 새로 만들어 드렸어요." 하면서 새 음식이 나왔다.

그리고 한 입 떠먹는 순간,
정말 아까와 다른 온도를 체험할 수 있었다.
나만 그렇게 느끼나 해서 동행인에게 시식을 부탁했는데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했다.
과연, 그 음식점은
1. 만들어 놓은거 살짝 데워 나왔을까?
2. 누군가 잘못 주문한거 살짝 데워 나왔을까?
3.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그냥 새로 만들어줬을까? 그럴리는 없다고 본다. 절대.
그렇다면,
1번이나 2번이라는 '진상짓'은 그 음식점이 저지른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여러번 겪는 다면,
그리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안다면,
그 어느 손님이 잠재적 진상이 아닐 수 있으랴.
이 불신이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사람들이 과연 처음부터 의심하면서 먹기 시작했을까?
식당도 손님도,
옥석을 가려낼줄 아는 혜안이 필요한 세상이다.
# by | 2008/08/20 15:44 | 하루에 한마디 | 트랙백 | 덧글(5)




